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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치 입스’ 이재경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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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리브챔피언십 1R 4언더파 선두권
새로운 생활 패턴과 베이스볼 그립 ‘효과’

이재경(사진)은 한국 남자 골프를 이끌어갈 유망주다.


2015년부터 2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19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신인상을 받았다. 2020년 평균타수(69.40타)와 '톱 10' 피니시 1위(6회)를 차지했다.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잘나가던 이재경은 2년 전 지독한 어프로치 입스에 걸렸다. 온 그린을 시키지 못하면 불안했고, 그린 주변 러프에서도 퍼터를 잡기도 했다. 지난해 15개 대회에 출전해 예선을 통과한 것이 7차례에 불과했다. 상금랭킹도 75위(8120만원)에 그쳤다.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어프로치 입스’ 이재경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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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은 어프로치 입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1년 전엔 박창준 스윙 코치를 찾아가 변화를 시도했다. 올해 3개 대회 연속 ‘컷 오프’의 수모를 겪다가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 10’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재경은 2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파72ㆍ7260야드)에서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선두권으로 나섰다.


이재경은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전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 3번 홀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5번 홀(파5) 보기는 6번 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한 뒤 8~9번 홀 연속 버디의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이재경은 "블랙스톤은 인내가 필요한 코스"라면서 "쇼트 게임이 좋아져서 위기 상황에서 무난하게 잘 넘긴 것 같다"고 했다.

이재경은 쇼트 게임을 향상시킨 사연을 소개했다. "생활 패턴을 바꿨다. 이젠 오전 6시면 무조건 일어난다"며 "훈련할 때도 어프로치를 가장 먼저 한다. 일찍 연습하고 너무 늦게 자지 않다 보니 생활과 골프 리듬이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재경은 어프로치 실수를 대하는 자세도 바꿨다. 그는 "어프로치가 약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니 마음이 편해졌다"며 "어프로치를 할 때는 베이스볼 그립으로 잡는다"고 했다. 이재경은 "연습할 때는 80~90점을 주고 싶다. 대회 때는 70점 정도"라면서 "100점에 가까이 간다면 우승 기회가 더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천=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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