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영장실질심사 출석… "혐의 상당부분 인정, 공범 도피 시도는 無"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법원에 출석했다. 유씨는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하지만,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 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씨는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혐의에 대해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공범을 도피시키는 일은 전혀 시도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유씨와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4400㎖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2월5일 유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 유씨 소변과 모발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이후 유씨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투약이 의심되는 마약류가 다섯 가지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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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는 지난 3월27일과 이달 16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일부 대마 흡입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대부분 부인하고 있다. 프로포폴과 케타민 등은 치료 목적이었으며 특히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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