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은 해발고도 1192m로 대구광역시 동구, 경상북도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에 걸쳐있는 산이다.


팔공산은 현재 국가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생태·경관 가치를 지닌 곳으로 국보 2점, 보물 25점을 비롯해 문화자원 92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붉은박쥐·수달·삵·담비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5종을 포함해 야생동물 5296종과 77곳의 자연경관 등 전국 최상위 수준의 문화와 자연 자원 및 경관이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구·경북에 걸쳐 있는 명산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구·경북에 걸쳐 있는 명산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환경부는 23일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켰다.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3년 만에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건의한 지 2년, 2016년 8월 태백산도립공원이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뒤 7년 만이다.

환경부는 2021∼2022년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결과, 팔공산은 다른 국립공원과 비교했을 때 야생생물 서식 현황은 8위, 자연경관 자원은 7위, 문화자원은 북한산에 이어 2위 수준으로 보전 가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 승격으로 팔공산의 경제적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팔공산도립공원의 경제적 가치는 2754억원으로 평가됐는데, 국립공원 승격으로 경제적 가치는 1.9배 늘어난 5233억원이 될 전망이다. 연간 방문객 수는 358만명에서 28% 증가한 458만명, 보전 이용 가치는 19배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D

관리주체도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환경부로 일원화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재정상 사유로 시행이 어려웠던 생태탐방원, 하늘전망대, 숲 체험시설, 무장애 탐방로 조성 등 인프라가 추가 구축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 유도와 교통약자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개발 측면에선 국립공원의 구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자연 입장에선 보전 가치가 높아지기에 탐방객에게 높은 생태 서비스와 이용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