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워싱턴 정상회담에 "여름 중에 날짜 잡힐 것"
NCG 日 참여에는 "열려 있다… 한미 간 틀 먼저 정착시켜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워싱턴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독립적으로 가치를 부여해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공감대와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여름 중 날짜가 잡힐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한미 핵협의그룹(NCG)에 일본이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먼저 정착시키고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조 실장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 한미일 워싱턴 회담 시기에 "올 여름 중에, 9월 다자 정상회의들이 시작하기 전에 날짜가 잡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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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조 실장은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시기는 없다"며 "각자의 국내 사정이 있을 것이고, 특히 일본은 국내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빠른 귀국 때문에, 또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갑자기 와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약식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이를 보완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자' 이렇게 보도가 됐다"며 "사실은 그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독립적으로 가치를 부여하자는 의견이 반영됐다는 얘기로 "이를 바탕으로 해서 우리가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NCG에 일본이 참여할 가능성에는 "열려 있다"면서도 한국과 미국의 틀이 잡히는 것이 우선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조 실장은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은 미국이 자국의 핵무기를 운영하면서 타국과 맺은 첫 번째, 유일한 합의"라며 "NCG는 그 자체로 먼저 정착시키고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일정과 관련해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 말까지로 발표했는데 약속을 못 지키고 있다"며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장래에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그럴 경우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외교적 고립을 더 심화시키는 노력과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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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미국이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국 동참을 더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동맹으로서 반도체나 첨단기술 협력을 하자는 것이니까 항상 쌍방향이 돼야 한다"며 "우리가 미국을 도와줘야 하면, 미국도 우리를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보복 가능성에는 "더 존재감이 생기고, 외교적 유대가 생긴 우리나라에 중국이 조치하기 전에 생각해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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