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공동에 세워진 '조선공산당 창당대회 터' 표석을 절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2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보수 성향 유튜버로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공산당 창당대회 터' 표석 절도범은 21만 보수 유튜버…"공산당 퍼질까봐"
AD
원본보기 아이콘

2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소공동에 위치한 조선공산당 창당대회 터 표석을 절도하고 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 그는 표석을 사랑제일교회 인근 성북구청 앞으로 가져가 곡괭이로 찍었다. 이어 표석을 사랑제일교회 인근 땅에 묻었다. A씨는 표석을 훼손하는 장면을 촬영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A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1만5000여명이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공산당이 사회에 퍼질까봐 우려돼서 표석을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표석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D

해당 표석은 지난해 7월 서울시 역사문화재위원회가 노동당의 신청을 승인하고 올 3월30일에 설치됐다. 표석이 사라지자 지난달 25일 서울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