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불편한 동거' 돌파구 있나?
서울시의회 집행부 전임 때 뽑은 시의회 사무처장 결단하지 않아 답답함 호소
고위 관계자 "새 집행부가 들어선지 1년이 돼 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 소통도 안되는 데 아직 결단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 암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지났어도 전임 문재인 정부 임명한 정부 투자기관 수장 70% 이상이 아직 자리 지킨 것과 비슷 눈길
서울시의회 집행부가 마음 한 켠에 무거운 돌을 달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보여 주목된다.
의회 고위 관계자는 “민선 10기 서울시의회 집행부가 들어선 지 1년이 다가오는데 의회 실무 책임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 서울시 등과 소통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다름 아닌, 전임 집행부가 뽑은 시의회 사무처장(1급)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일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으로 들렸다.
김인호 전 의장단은 임기 끝나기 직전에 공모를 통해 1급 자리인 시의회 사무처장을 뽑았다.
종전에는 서울시 고위공무원이 오던 1급 자리였다. 서울시와 협조가 잘 돼야 의회 업무도 순조롭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시에도 “왜 서울시 출신을 뽑아 시와 소통에 도움이 되도록 하지 외부 출신을 뽑으려고 하느냐”는 목소리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임 집행부는 지방의회법 제정 등을 위해 행안부와 소통이 중요하다며 행안부 출신 고위직을 뽑았다.
그러나 공모를 통해 뽑힌 이후 별다는 실적 등이 없어 새로 들어선 집행부로서는 불만이 큰 분위기다.
특히 시의회 사무처장은 의장단과 소통을 하며 시의회 공무원 조직을 통솔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 행안부 등과도 소통을 잘 해 실적을 내야 할 아주 중요한 자리다.
그러나 먼저 의장단 등과 소통에도 애로가 생겨 당사자도 애매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한지 1년이 지났으나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정부 투자기관 수장 70% 이상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갈등을 빚는 것처럼 서울시의회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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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고위관계자는 “ 임기가 5개월 여 정도 남아 있지만 서울시와 소통이 전혀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며 하루 속히 결단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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