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보좌관 전수조사 해야"
"위믹스, 테라·루나와 차이 없어"

위정현 "김남국 사태 본질은 P2E 입법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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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위메이드를 향해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수십억원대의 가상자산 ‘위믹스’ 보유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문제의 본질은 P2E(Play to Earn·돈버는 게임) 입법 로비”라고 재차 강조했다.


위 학회장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한국게임학회가 주최한 '위믹스발 코인게이트, 원인과 대안을 모색한다'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에는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 예자선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대표(원격 참석),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이수화 한국외대 겸임교수가 참석했다.


앞서 한국게임학회는 김 의원의 위믹스 대량 보유 논란이 제기되자 특정 게임업체들이 가상자산을 발행한 뒤 규제 완화를 추진하며 국회를 대상으로 로비를 벌였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위 학회장을 서울경찰청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위 학회장은 위메이드를 향해 “대한민국 역사상 학자들의 입을 기업이 형사·민사소송으로 틀어막으려고 한 전례는 제가 알기론 처음이다”라며 “페이스북에서 입법로비 이야기를 하며 위메이드라는 기업명을 적시한 하태경 의원은 왜 고소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현국 대표는 소셜카지노를 위메이드 사업의 큰 축이라고 이야기하고, 실제로 3개 소셜카지노 게임을 위믹스에 온보딩(연동)했다”라며 “"글로벌 비중이 0.01% 수준인 '김치코인' 위믹스가 하루 아침에 소멸한 테라·루나와 다른지 의문이다. 위메이드는 게임사가 아닌 코인, 카지노 회사 아니냐고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P2E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P2E를 금지한 국가가 한국과 중국뿐이라며 합법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P2E 업계의 프로파간다”라며 “P2E업체는 게임을 이용하는 것이지 게임 산업을 위하지 않는다고”고 꼬집었다.


P2E입법 로비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 위 학회장은 “주변에서 실제로 (입법로비를) 보고, 들었다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내가 옳았다는 것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가한 가상자산 커뮤니티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운영자인 변창호 대표는 “위메이드의 로비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압수수색도 필요하지만, 김 의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매매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증거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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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투자자 20여명을 대리해 위메이드를 고소한 예자선 변호사는 “위메이드의 사전 고지 없는 위믹스 대량 매각, 유통량 공시 위반은 허위사실로 투자자를 속인 것”이라며 “이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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