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사태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특정 개인에 위믹스 전달하지 않아"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과 관련,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로비설에 대해 특정 개인에게 발행 코인인 위믹스를 무상으로 지급하거나 상장 전 판매(프라이빗 세일)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현장방문에서 이처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라이빗 세일은 총 4건으로 국한되며 개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없고 그 외 다른 대상은 없다"라며 "에어드롭(무상지급)은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 이벤트이며 특정 사람에게 코인을 주기 위한 용도로 활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위믹스는 이번 사태에서 김 의원이 대량 보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입법 로비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코인 매수 자금의 출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메이드가 에어드롭이나 프라이빗 세일 등의 방법으로 김 의원에게 위믹스를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P2E(돈 버는 게임)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에 로비를 진행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장 대표는 "국내의 게임법이 모순됐다고 알리긴 했다"라면서 "저는 국회의원을 만난 적이 없고 당시 누가 만났는지 파악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빗썸 사내이사로 재직할 당시 위믹스 이상 거래를 보고 받았냐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전혀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2021년 위메이드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에 대해 진행한 투자에 대해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위메이드가 비덴트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사서 1000억원을 투자하고 빗썸의 사내이사가 됐다"라며 "상당히 많은 정보를 알고 있었을 것 같은데 김 의원의 위믹스 투자에 대해 보고 받은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장 대표는 "빗썸 내부 거래 내용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이사회에서 이상 거래를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비덴트에 대한 투자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거래소도 미래가 있는 산업이라고 판단해 투자한 것"이라며 "이해충돌 소지는 당시에도 언론을 통해 제기됐지만 금융위원회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의 위믹스 이상 거래와 관련해 업비트는 이를 금융당국에 신고했지만 빗썸은 신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그리고 장 대표가 빗썸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때와 김 의원의 위믹스 투자 시기가 비슷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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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비공개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마무리 말씀 중에 김 의원이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라며 "거래소와 모든 거래 내역을 제공하는 것이 코인 게이트를 풀어나가는 시발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음 주 중에는 빗썸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접촉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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