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청문회 17일 개최... 백 후보자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역임 전문성 뚜렷 명쾌한 답변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가 1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서울시의회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위는 이날 오전 10시 넘어 이병윤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백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경영능력 검증에 나섰다.


이병윤 위원장은 “올 공사 예산 4조1000억원, 직원 1만6000여명에 이른 국내 최대 지방 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를 3년간 이끌어갈 사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호 후보자는 “하루 700만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안전 관리 확보를 위해 노후 시설 교체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8년 동안 요금이 동결됨으로써 발생한 재정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 앞으로 50년 준비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 의원 등이 본격 질의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올 부족자금이 1조 6800억원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백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공사 자체 자구노력과 보유 부동산 신속 매각, 이용자 비용 부담 전가, 국비 지원 등을 통해 재정 안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김용일 의원은 “공사 직원 중 젊은층(MZ) 노조 의견을 수렴해 경영 개선 노력을 기울”이라며 “10여년 전 없어진 부사장제를 도입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백 후보자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청문회 통과(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정지웅 의원은 “백 후보자가 상수도본부장 재임 시절 계량기를 일시에 많이 구입한 배경이 무엇이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백 후보자는 “청동제 계량기에서 납이 검출돼 조달청 우수제품인 폴리계량기를 부임 전 구매가 이뤄졌다”며 “예산으로 잡혀 있던 10억원 중 5억원을 조달청 구매 절차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윤영희 의원은 “박원순 시장 재임 시절 목욕, 식당, 미용 종사자 등 무기계약직 등 12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채용된 젊은 직원들과 불공정 문제가 불거진 것을 알고 있느냐”며 인사 채용에 대한 공정관을 물었다.


이에 대해 백 후보자는 “사장이 되면 혁신과 공정가치를 실현, 공사의 난국을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또 성흠제 의원은 “역대 사장들이 청문회에서는 여러 약속을 하지만 물러나고 나면 별로 한 것 없이 가더라”며 백 후보자에 대한 업적 달성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백 후보자는 “지하철 요금을 100원 올리면 연간 1100억원 수익이 발생한다”며 “공사 소유 창동차량기지가 진접으로 옮겨가면서 서울시가 비용을 부담, 창동 차량기지 이전지에서 발생한 수익을 서울시와 공사가 나누는 방안 등을 통해 회사 경영 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GTX-A노선이 내년 4월 개통하면 서울 지하철 3호선 승객의 12%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돼 GTX-A노선 운영권을 30년 확보함으로써 일정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사당역 부지 환승센터 개발과 DMC역과 수서역 상부 개발 등을 통한 경영 개선 노력을 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며 지하철 요금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독일에서 지난해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9유로 대중교통 티켓’을 발행해 인기를 끌어 올해는 49유로 티켓을 발행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 가지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임규호 의원은 백 후보자가 2020년11월4일 이촌동 한강맨션을 22억4000만원에 구입한 것에 대한 질의를 통해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백 후보자는 방배동 주택을 팔고 재건축되면 들어가 살기 위해 주택을 매입한 것일 뿐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청문회 통과(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이처럼 백호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이날 오전 청문회를 볼 때 별 무리 없이 청문회가 진행돼 임명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백 후보자는 지난 연말까지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을 역임해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세세한 부분까지 알고 있어 의원들의 질의에 자신있게 답변했다.

AD

백호 사장 후보자 청문특위가 이날 청문보고서를 채택, 오는 23일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