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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부자 MBK 김병주 13조…역사상 최고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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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최고의 부자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13조원)이 꼽혔다. 일반인들이 보긴 감히 상상도 못 할 엄청난 부(富)다. 그러나 세계로 범위를 넓히고 시대 구분을 없애면 얘기가 달라진다. 김 회장 정도는 부자 축에도 끼지 못할 정도다.


그렇다면 역사상 최고의 부자는 누구일까? 물론 부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다르다. 과거 경제적 상황에 따라 가치가 다르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1위로 꼽는 사람이 있다.

바로 만사 무사다. 만사 무사는 14세기 초 서아프리카 말리 제국을 다스린 제9대 황제(재위 기간 1312~1335년)였다. 아프리카의 황금왕으로 불린다. 2012년에 미국 웹 매체 셀레브리티 넷 워스(Celebrity Net Worth)는 그의 재산을 4000억 달러로 추산했다. 현재 한화로 약 530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경제 역사학자들은 그의 부를 평가할 때 '셀 수 없다'고 설명한다. 특히 대영박물관은 그가 통치하던 말리 제국의 부가 세계 고대 왕국들의 절반 정도가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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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재산에 대해 설명할 때 유명한 일화가 하나있다. 그가 이슬람의 성지 메카로 순례를 떠날 때다. 그의 성지 순례단은 6만여명에 달했다. 여기에는 신하, 군사, 상인, 1만2000명의 하인을 비롯해 식량으로 쓸 염소와 짐을 옮기는 낙타 등이 포함됐다. 특히 낙타에는 수백 파운드의 금이 실렸다고 한다.


그 외의 부자들도 대부분 황제 혹은 왕이다. 과거에는 황제가 국가를 운영하는 최고경영자(CEO)였던 만큼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로마 제국의 첫 번째 황제인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 중국의 북송 제 6대 황제 신종, 인도의 무굴제국 악바르 1세 등이 꼽힌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해당 인물이 국가를 이끌 때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GDP의 25~3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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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브스가 발표한 '2023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살펴보면 세계 1위 부호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다. 2100억원 달러(한화 약 278조원)의 자산가치를 기록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일론 머스크로 자산가치는 1800억 달러(약 238조원), 3위는 제프 베이조스 1140억 달러(약 151조원)다.


국내에서는 독립계 사모펀드 (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를 창업해 부를 일군 김 회장이 최고 자산가였다. 총 97억달러(약 13조원)으로 2022년 3위에서 2023년 1위로 뛰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80억 달러(약 11조원)로 2위였으며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57억 달러(약 8조원)로 3위를 기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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