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5억2000만달러…두달 연속 적자(상보)
상품수지 5개월 연속 적자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수출 주력품인 반도체 수출이 부진하면서 올해 2월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국내 경상수지는 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5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1년 전보다 63억8000만달러나 줄었다.
상품수지는 전년 동월 43억5000만달러 흑자에서 13억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8월(-29억1210만달러) 적자 전환한 이후 9월 20억89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16억2970만달러로 두 달 연속 흑자를 내면서 적자를 피했다가 11월 다시 적자(-2억2280만달러)로 돌아선 뒤 12월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1월에는 42억10000만달러 적자로 통계를 편제한 1980년 이래 사상 최대 수준의 적자를 기록, 다시 적자 전환했고 2월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세부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5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56억5000만달러 감소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수출은 50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억8000만달러(6.3%) 감소했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반도체, 화학공업제품 등이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뒷걸음쳤다.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41.5%), 철강제품(-9.2%), 화학공업제품(-9.8%) 등이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5%), 중국(-24.3%), 일본(-5.4%)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수입은 51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2억7000만달러(4.6%) 증가했다.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감소한 반면 원자재는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도 운송수지가 적자 전환하면서 20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21억2000만달러 감소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운송수지도 2억2000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 대비 16억4000만달러 감소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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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소득수지는 31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1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수지 흑자(23억5000만달러)가 1년 새 16억2000만달러 늘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11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36억6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3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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