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주 아일랜드 방문…英 찰스 3세 대관식엔 불참
벨파스트협정 25주년 기념해 순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14일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를 잇달아 방문한다. 내달 6일 거행되는 영국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는 불참하고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벨파스트 협정 25주년을 기념해 11일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를 먼저 방문한 뒤 아일랜드를 방문해 "공동의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더블린, 라우스주, 메이요주 등을 방문해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며 "그곳에서 미국과 깊고 역사적인 유대를 축하하기 위한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8년 4월 10일 영국과 아일랜드, 북아일랜드 정당들이 체결한 벨파스트 협정(굿 프라이데이 협정)은 1960년대부터 이어진 유혈 분쟁을 끝낸 평화 협정이다. 이 협정은 클린턴 대통령이 막후에 해결사 역할을 해 미국의 주요 외교적 성과로 거론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6일 거행되는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는 불참하고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찰스 3세와 통화를 하고 이 같은 계획을 알리고 양해를 구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순방 및 대관식 불참을 놓고 최고 동맹인 영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별도로 백악관은 찰스 3세가 영국 국빈 방문을 바이든에게 제안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찰스 3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통화 도중 찰스 3세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빈 방문을 요청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며 양국의 우호적 관계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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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찰스 3세는 매우 이른 시기에 다시 만날 것"이라며 "두 사람의 관계는 매우 좋으며, 이들은 기후 변화를 비롯해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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