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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학창시절 몇등하셨어요?" 4등급도 교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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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 평균 등급 해마다 하락
수능 4등급 부산교대 합격 사례
"인구 감소·교권 하락 등 영향"

수능 4등급 학생이 부산교대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교육대학교 아성이 무너지는 신호탄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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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교대가 공개한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 전형 결과에 따르면 정시 모집에서 수능 4개 과목(국어, 영어, 수학, 탐구영역) 평균 4.25 등급 학생이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부산일보가 31일 보도했다.


백분위 기준은 59%대에 해당하는 점수다. 응시생을 100명으로 환산했을 때 41등이라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백분위 기준 84.5%, 등급 기준 2.63 등급이 최저 점수였는데 1년 만에 대폭 하락한 셈이다.

교육대학교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수능 4등급 학생이 부산교대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출처=연합뉴스]

교육대학교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수능 4등급 학생이 부산교대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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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생들의 학교 선호 기준인 수시 등록률도 지난해 89.1%에서 81.9%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부산교대는 정시모집에서 199명을 모집했지만 196명만 등록해 3명을 충원하지 못했다. 정시와 수시를 종합하면 최초 합격자 중 258명이 부산교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합격생 평균 등급을 봐도 성적 하락은 뚜렷하다. 2021학년도 1.85등급이었던 합격생 평균 등급은 2022학년도에 2.11등급으로 하락하더니 올해는 2.63등급으로 떨어졌다.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도권 상위권 대학 진학 가능 마지노선 등급은 2등급이다. 이처럼 교대 인기가 떨어진 것은 좁아진 임용 문과와 교권 추락 등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상위권 학생 입장에서 교대에 진학할 동기 부여가 약해진 게 경쟁률 하락, 입학 점수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공립초등교사 합격 인원은 2021년 374명, 지난해 350명, 올해 328명이다. 매년 부산교대에서만 200명가량이 졸업하는데 해마다 교사 채용 인원은 줄어들고 있다. 이에 입시생 입장에서는 교대 진학이 교사 임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상황이 된 것이다.


또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당하는 등 교권이 추락한 현실도 교대를 외면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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