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운동선수들 경북으로 몰려온다 … 올해 696명 다른 지역서 전입
시설 환경 개선 등 영향
운동부 학사관리 한몫
전국 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교 운동부 학생들이 경북지역을 찾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31일 “학교 운동부 현황을 조사한 결과, 경북체육중·고등학교와 포항제철 중·고교 등에 다니기 위해 전입해온 다른 시도지역 학생들이 2021년 564명, 2022년 661명, 2023년 69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경북지역에서 다른 시도로 전출한 학생 선수는 한 해 평균 250명이며, 올해는 3개월 만에 30여명만이 전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북지역에서는 중·고교 271곳에서 운동부 371개 팀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경산에 있는 경북체육중·고교는 전체 재학생 320명 중 40%가 훨씬 넘는 150여명이 외부지역에서 전학해 온 학생 선수이며, 포항에 있는 포항제철중·고에서도 외부유입 학생 선수가 100여명을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운동부 시설환경 개선, 운동부 노후장비 교체, 안전한 훈련 환경 조성, 학교 운동부 지도자 역량 강화와 고용안정 등의 일관된 학교체육 지원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학교 운동부의 학사관리 측면에서도 정규수업 이수 의무화, 학생 선수 출석 인정 결석일 수 준수, 최저학력 미도달 학생의 대회 출전 제한 등 학생 선수의 학력 보장을 강화하고, 학생 선수 진로 체험 프로그램 지원 등 학생 선수의 중도 탈락 예방 정책도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의 이러한 학교 체육 정책으로 학생 선수들의 기량을 높아지면서 2021년 경북에서 개최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43개, 은 38개, 동 56개로 고등부 역대 최고 성적을 수립한 데 이어 2022년 울산에서 개최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 47개, 은 39개, 동 46개로 고등부 역대 최고 성적을 2년 연속 수립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임종식 경북 교육감은 “우수 학생 선수의 유입 증가는 경북교육청의 학교 체육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가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학생 선수의 인권 보호와 안전한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