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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1명 “한방의료 활성화 위해 보험급여 확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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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살면서 한방의료 이용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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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료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민 3명 중 1명은 한의원 등에 자주 가기 위해선 치료의 보험급여 적용이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30일 발표한 ‘2022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제6차)’에 따르면 살면서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1.0%로 2020년(69.0%) 조사 때보다 2.0%P 늘었다. 한방의료 이용 경험자의 최근 이용시기는 ‘1년 이내’가 35.0%로 가장 많았다. 이 조사는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2021년 9월1일부터 지난해 8월3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505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방의료 이용자 중 한방병원 및 한의원 입원환자의 첩약 복용 경험은 51.2%에 이른다. 이 외 외래환자 16.6%, 요양·종합병원 입원환자 26.1%가 첩약 복용 경험이 있다고 했다. 첩약은 한 가지 혹은 여러 가지 한약을 섞어 탕약으로 먹을 수 있게 한 한방 의료기관에서 처방하는 제제를 말한다.

한방의료 비용 비싸다 34.1%…이용 확대 방안 1위 급여 적용 확대

응답자 34.1%는 한방의료 비용이 ‘비싸다’고 봤다. 비싸다고 생각하는 치료법은 1위는 첩약(68.3%)이었고 추나요법(52.8%), 한약제제(5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의료급여통계연보에 따르면 한방의 의료급여 비용은 2255억원으로 의료급여기관 전체 점유율로 따지면 2.3%로 조사됐다. 요양병원(18.5%), 종합병원(18.4%), 약국(16.1%), 의원(14.3%), 3차의료기관(12.1%)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한방의료는 대부분이 비급여이기 때문에 응답자 3명 중 1명이 치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방의료 이용 확대를 위한 방안을 묻자 가장 많은 나온 답은 보험급여 적용 확대(34.7%)였다. 이 응답은 2년 전 조사(33.4%) 때보다 소폭 더 높아진 것이다. 이 중 33.0%가 첩약에 대해 1순위로 건보 급여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어 한약제제(28.0%), 추나요법(18.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일 때 한방 치료에 대한 보험급여 확대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는 2020년 11월 최초로 안면신경마비·뇌혈관질환후유증(65세 이상)·월경통 등 3가지 질환에 대한 한방 첩약의 건강보험 시범 수가를 적용한 바 있다. 일부 한의원에서 환자가 연간 1회 최대 10일까지 시범 수가의 50%만 지불하면 된다. 다만 올해가 사업이 진행되는 마지막 해다. 이번 조사 때 이 사업을 알고 있다는 국민은 전체의 5.6%에 불과했고 이 가운데 실제 이용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2.1%로 매우 저조했다.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건강상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35.5%), ‘적용되는 질환 범위가 제한적이다‘(17.9%) 등 이유가 주요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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