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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시험대" 한화갤러리아, '고·복·신'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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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고급화·그룹 복합개발 참여·신사업 확대
분할후 상장, 승계 예고 삼남 김동선 시험대에

홀로서기 후 상장에 나서는 한화갤러리아가 올해 세 가지 전략을 앞세워 사업 강화에 나선다. 명품 MD 세분화 등으로 프리미엄 백화점 이미지를 공고히 해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한화그룹이 참여하는 복합개발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합류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총괄하는 신사업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업계는 올해 한화갤러리아의 성적표를 통해 그룹 내 유통·호텔·리조트사업 승계가 예고된 김 본부장에 대한 그룹 안팎의 평가 역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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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 후 신설, 이달 독자 경영을 시작한 한화갤러리아가 31일 상장에 나선다. 분할기일 기준 한화솔루션 주주는 존속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약 9대 1의 비율로 받는다. 1주 미만 주식은 신규 상장 첫날 종가 기준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한화갤러리아는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였다가 2021년 한화솔루션에 합병, 2년 만에 다시 인적 분할에 나섰다. 홀로서기 후 상장으로 자율 경영 기반을 확보한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 그룹 시너지 확대,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신사업) 확보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명품 등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고급화 전략’을 강화한다. 점포 수가 6개로 경쟁사들에 비해 적으나 무리한 확장보다는 지역 내 1등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명품 카테고리 세분화 등 MD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갤러리아 명품관은 올해 상반기 슈즈존에 샤넬 등 명품 브랜드 입점을 확대한다. 지난해 명품관은 슈즈존 리뉴얼을 단행해 디올 슈즈를 포함, 마놀로 블라닉, 크리스챤 루부탱, 지미추 등을 한데 모았다. 타임월드는 이달 한 개 층을 명품 남성 전문 매장으로 조성한 ‘럭셔리 맨즈’를 오픈, 지하 1층 남성 명품관, 1층 명품 부티크·하이주얼리, 2층 여성 명품관으로 이어지는 명품 라인업을 갖췄다. 광교도 명품 남성 및 시계 브랜드를 강화하고, 프리미엄 가전 매장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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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이끄는 복합개발사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복안이다. 문화, 레저, 업무, 상업, 숙박 등 다양한 목적의 시설을 연계해 진행하는 복합개발사업에서 브랜드 소싱 능력, VIP 전략 등을 활용해 프리미엄 상업 단지를 개발 및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갤러리아 사업 목적엔 부동산 개발, 분양, 매매, 임대, 운영 및 관리사업도 포함됐다. 현재 한화는 사업비 2조원 규모 서울역 북부역세권 등 다양한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 본부장이 주도해 유치한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6월 말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한가운데 국내 1호점을 연다. 김 본부장은 브랜드 검토부터 계약 체결까지 앞장서 진행한 만큼 애정을 가지고 1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이브가이즈 관련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섰다. 친환경 순종 이베리코 사업 역시 김 본부장이 이끄는 신사업이다. 스페인의 한화 직영 농장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이베리코를 올 하반기 상품화해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추석 선물 세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비유통 추가 신사업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김 본부장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사업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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