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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영화 '다음 소희' 31일까지 주요 기관 돌며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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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영화 '다음 소희' 관람에 앞서 공직자들에게 상영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영화 '다음 소희' 관람에 앞서 공직자들에게 상영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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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원들과 함께 영화 '다음 소희'를 관람한 뒤 공직자들이 사회문제에 더 민감하게 진정성을 갖고 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29일 도청에서 직원 370여명과 '다음 소희'를 본 뒤 "사회 문제에 대한 감수성뿐만 아니라 아주 예리한 시야를 갖고 민감해져야 한다"며 "우리가 공직생활을 하는 큰 이유는 도민과 대한민국 국민 등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방면의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 속 주인공인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도 굉장히 힘든 상황을 겪는데, 특성화고 졸업생이 아니라도 취약계층 등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라며 "처해 있는 상황, 위치, 양태는 다를지라도 어려움을 겪는 주변 분들을 위해 우리가 진정성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영화를 여러분에게 추천했다. 이번 영화 같은 독립영화에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번 영화를 추천하면서 자신이 40여 년 전 '소희'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저도 40여 년 전에 영화 주인공(소희)의 자리에 있었다. 특성화고등학교를 나와 고등학교 3학년 졸업 전에 정규직이 아닌 촉탁으로 일했다"며 "이후에 너무나 공부가 하고 싶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간대학을 다녔다. 어떻게 보면 저는 여기 나온 주인공보다 훨씬 운이 좋은 사람인지도 모르겠다"고 회고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3일 도청 열린회의에서 영화 '다음 소희'를 언급하며 희망 직원에 한해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주리 감독의 영화 '다음 소희'는 졸업을 앞두고 대기업 콜센터 현장실습을 나간 특성화고 학생 소희가 폭언과 성희롱, 부당한 대우를 받다 세상을 떠나고 형사가 그 죽음의 전모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도는 이날 광교 청사 단체 관람을 시작으로 29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대회의실과 북부소방본부 대회의실, 30일 도청 북부청사, 31일 소방학교 대강당 등에서 영화를 상여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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