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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기소된 FTX 창업자, 중국에 수천만달러 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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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중국 관료에게 수천만달러의 뇌물을 준 사실이 드러나 추가 기소됐다. 뱅크먼-프리드의 범죄 혐의는 총 13개로 늘어났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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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28일(현지시간) 크먼-프리드가 해외부패방지법의 뇌물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추가한 새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는 FTX 붕괴 이후 뱅크먼-프리드를 상대로 한 세 번째 기소장이다. 앞서 기소장에 적시된 형법상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12개 혐의에 이어 뇌물 금지 혐의가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공소장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2021년 중국 법집행당국이 중국 가상자산거래소 두 곳에서 FTX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일부 계좌를 동결하자, 이를 해제하기 위해 최소 1명 이상의 중국 관료에게 최소 4000만달러(약 52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뇌물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계좌는 FTX 파산의 배경이 된 계열사 알라메다리서치의 계좌로 10억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이 들어있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뱅크먼-프리드와 그의 동료들이 해당 계좌의 동결을 풀기 위해 "수많은 방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법적, 로비 작업 등이 모두 실패하자 뱅크먼-프리드는 이러한 뇌물 전달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간 뱅크먼-프리드는 자신에게 제기된 사기 등의 혐의를 부인해왔다. 작년 11월 FTX 붕괴 이후 바하마에서 체포된 뱅크먼-프리드는 올해 1월 미국으로 송환됐고, 이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위치한 부모 집에 가택 연금된 상태다. 오는 30일에는 뱅크먼-프리드의 보석 조건에 대한 심리가 열린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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