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인증샷' MZ세대 반색…롯데월드에 초대형 '노티드 월드'

롯데百 31일 잠실 롯데월드몰 5~6층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 최초 오픈
지난해 디저트·베이커리 매출 30%↑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 잠실 롯데월드몰 5층과 6층에 약 1124㎡(약 340평) 규모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최초로 오픈,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 발길을 사로잡는다고 27일 밝혔다.

2030세대의 인증샷 문화와 함께 시작된 디저트 열풍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디저트·베이커리 매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지난 23일까지 20%의 높은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비주얼이 특징인 '노티드'의 경우 단순 디저트 브랜드를 넘어 2030세대에게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팝업에는 2주간 하루 평균 10만명의 고객들이 방문했다. 현재 부산본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팝업도 오픈런과 긴 웨이팅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 대표 이미지[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오픈하는 노티드 월드에서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컵케이크와 40여종의 인기 굿즈 등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대표 상품은 레인보우 바닐라, 민트 초코, 피스타치오 체리 등 총 8가지 컵케이크로 이번 잠실 플래그십 스토어만을 위해 개발한 대표 메뉴다. 우유 생크림, 클래식 바닐라, 얼그레이 등 베스트셀러 도넛을 비롯해 70여종의 다양한 식음료(F&B) 메뉴도 선보인다. 롯데월드타워 일러스트가 그려진 노티드 월드 전용 포장 패키지 역시 준비했다. 그 외에도 인형, 텀블러, 쿠션 등 노티드의 시그니처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40여종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오픈을 기념해 스마일 기프트 세트, 리미티드 리유저블컵, 3000원 금액 할인 쿠폰 등을 증정하는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장 입구에 들어가기 전부터 6m 높이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노티드의 콘셉트와 세계관을 담은 3D 영상이 고객을 맞는다. 내부에 들어서면 전면 유리창을 통해 석촌호수의 절경을 즐길 수 있으며 매장 곳곳에는 서수현, 글로리홀, 초곡리 등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한 노티드 조형물들을 설치했다. 6층에는 약 331㎡(약 100평) 규모 팝업 전용 공간을 조성해 고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픈과 함께 선보이는 첫번째 콘텐츠는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 단독 메뉴인 컵케이크를 테마로한 전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노티드와 협력해 이색 F&B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노티드 운영사인 'GFFG(Good Food For Good)'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롯데백화점을 위한 메뉴 및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 노티드 월드’오픈에 이어 오는 5월 잠실점에는 '베이커리 블레어'와 협업한 이색 팝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베이커리 블레어는 GFFG가 잠실 송리단길에 새롭게 론칭한 베이커리 전문점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