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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경찰 출석일자 조정 요청…"비공개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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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측 "출석 늦추려는 의도 없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마약 투약 의혹 등으로 24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던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출석일자를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공개 소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유아인 측 변호인은 23일 낸 입장문에서 "엄홍식씨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이번 주 금요일(3월 24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당시 경찰은 엄씨 소환이 비공개 소환임을 변호인에게 고지했고, 고지 여부를 떠나 '경찰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로 함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모든 언론에서 엄씨가 금요일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됐고, 그중에는 경찰에서 엄씨의 출석 일시를 확인해줬다는 기사도 있었다"며 "이로 인해 엄씨의 출석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으며 이는 관련 법 규정에 위배됨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배우 유아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배우 유아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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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따라서 변호인으로서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했다"며 "출석일자 조정 요청이 엄씨 입장에서는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바이며, 경찰과 출석일자가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으며 수사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24일 유씨를 마약류관리법(향정 등)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유씨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

경찰은 유씨의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잦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13∼14일 유씨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또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유씨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용산구의 병·의원과 유씨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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