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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 졸업생 9.1%가 의대·약대로…정부, '의대 쏠림' 현상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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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5차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2023∼2027)
의대 진학 희망 학생 일반고 전학 권고·장학금 반납 등

이공계 인재들이 의·약학계열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 진학을 희망하면 일반고 전학을 권고하고 교육비·장학금을 환수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추진한다.


교육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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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개 영재학교, 20개 과학고 운영을 내실화하고 인재들의 의대 쏠림을 방지하고자 교육부는 영재학교·과학고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지속해서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 비율은 9.5%, 과학고는 2.1%로 집계됐다.

이번 방안은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을 희망할 경우 일반고 전출을 권고받고 교육비·장학금을 반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에도 학교 밖 교육·연구 활동을 기재할 수 없도록 했다.


올해 2학년인 2022학년도 입학생부터 전국 영재학교·과학고 공통으로 적용됐으나 일부 학교에서는 미리 적용해 올해 의대 진학자들에게 실제로 장학금·교육비를 환수받은 곳도 있다.


장학금은 개별적으로 달라 집계가 쉽지 않지만 1인당 교육비는 연간 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영재학교가 설립 취지에 맞춰 운영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도 2025년부터 운영해 영재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재학교 입학전형의 사교육 유발 정도도 매년 점검해 입학전형을 개선하는 데 반영할 방침이다.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부설로 인공지능(AI) 과학영재학교 설립도 추진된다.


소프트웨어(SW) 영재학급을 지난해 40개에서 2027년 100개, SW 영재교육원도 2024년 5개에서 2027년 15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재능과 잠재력이 현저히 뛰어난 고도 영재를 발굴하기 위해 국가 수준의 판별 기준을 마련하고 개인 특성에 맞는 교육·지원 체계도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영재 교육을 다양화하기 위해 현재 음악, 미술에 쏠린 예술 영재 교육 분야를 미디어, 연극·영화, 만화창작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문·사회 분야 영재를 위한 온라인 교육을 운영하고 발명·기업가 영재교육을 위해 '차세대 영재 기업인 교육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영재학교·과학고가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책무성을 강화하겠다"며 "탁월한 인재들이 지속적인 성취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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