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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세터·판매 성장률 1위” 아우디가 주목한 이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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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가르트 보트만 아우디 이사회 멤버
화상 인터뷰 진행
“한국 1·2월 판매량 전년 比 87%↑…세계 최고”
중국 등 아시아 업체 경쟁자로 꼽아

“한국 시장은 (아우디에게) 매우 중요하다. 트렌드세터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전기차 보급도 빠르게 늘고 있다.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신규 모델 출시 외에도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


힐데가르트 보트만 아우디 이사회 멤버·세일즈&마케팅 최고 책임자(COO)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우디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올해 하반기 방문을 예고했다. 또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우디의 경쟁자로 중국 등 아시아 자동차 업계를 지목했다.

보트만 COO는 한국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했다. 그는 “올해 1·2월 유럽은 전년 대비 17% 성장, 미국은 41% 성장했지만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아우디코리아”라며 “전년 대비 87% 성장했다”라고 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아우디는 2만1402대를 팔아 3년 연속 수입차 판매 부문 3위를 기록했다. 올해 1·2월은 4654대를 판매했다. 2개월만에 지난해 판매량의 약 22%를 달성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Q4 e-트론이 한국에서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2000대 완판을 기록했고 지난해 수입 전기차 컴팩트 세그먼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 됐다“라며 올해에는 신차 출시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이벤트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힐데가르트 보트만 아우디 이사회 멤버·세일즈&마케팅 최고 책임자(COO)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힐데가르트 보트만 아우디 이사회 멤버·세일즈&마케팅 최고 책임자(COO)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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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만 COO는 아우디 전기차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중국 등 아시아 자동차 회사를 꼽았다. 그는 해당 업체들이 차량 디지털화에 강점이 있다며 아우디 발전의 자극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폭스바겐 그룹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카리아드는 폭스바겐 그룹의 차량용 OS 'VW OS'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맡고 있다.


그는 2030년 내연기관 생산 중단 이후에도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등 차량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급격한 전동화 이후 내연기관 차량 고객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 아우디는 2026년부터 순수 전기차만 출시한다며 내연기관 차량 생산은 2033년까지 중단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보트만 COO는 주행 즐거움과 전동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공언했다. 아우디 RS e-트론 GT를 예로 들며 그는 “해당 모델은 전동화와 고성능이 상반된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이면서도 아우디 특유의 스포티함이 부각되기 때문이라고 그가 설명했다.


이외에도 같은 폭스바겐 그룹에 속한 포르셰가 e퓨얼(재생합성연료)을 생산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포르셰의 e퓨얼 생산이) 아우디의 전동화 전략에 영향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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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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