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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디딤돌 학기'로 포스트 코로나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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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치료비 18억3000만원 지원
사회성 회복 위한 프로젝트도 운영

서울시교육청은 2023학년 1학기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딤돌 학기로 운영할 방침을 세웠다. 학생들의 학력 수준, 심리 발달, 체력 등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리겠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 '디딤돌 학기'로 포스트 코로나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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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16일 이 같은 계획이 담긴 ‘디딤돌 학기 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느끼는 학생들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권역별 거점병원 4곳과 상담·치료기관 240여개를 지정하고, 전문의 40여명을 위촉한다. 치료비 지원사업으로 18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다음 달부터는 대면상담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메타버스 심리상담'을 운영하고, 위(Wee)센터와 마음건강One-Stop 지원센터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상담도 실시한다.


상담활동 활성화를 위한 위 프로젝트 통합플랫폼 '서울 위플(Weepl)'도 현재 구축 중이다. 서울 위플은 상담예약, 심리검사, 심리 정서 자료 아카이브, 위-네트워크 등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 우울·자살예방·사회성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는 시범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체중이 급격히 늘어난 과체중·비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도 추진된다. 서울 초·중·고등학생의 과체중·비만 비율이 2019년 26.7%에서 2021년 32.1%로 5.4%포인트 늘어난 것에 따른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동아리 1400팀에 팀당 200만~400만원을 지원하고 학교급에 맞는 소규모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365+ 체육온 동아리' 사업을 실시한다. 기존 저체력(4~5등급)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돼온 '건강체력교실'과 함께 학생이 스스로 신체건강수준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기반 스마트건강관리교실'도 강화 운영된다.


'1학생-1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사업도 강화해 단위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와 더불어 교육청 차원에서도 학교스포츠클럽 개최를 다양화해 여학생, 저체력학생 등 참가 기회를 확대한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형 학교스포츠클럽도 11개교로 확대 운영된다.


학생 모두가 체육 전문 지도자가 가르치는 동아리인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30곳에 축구, 농구, 배구 등 종목 협회 지도자를 보내 기초 기능을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성 회복을 위한 ‘사이좋은 관계 가꿈 프로젝트’도 운영된다. 긍정적 또래 문화 만들기를 통해 사회성이 떨어진 학생들의 회복을 도모하고 갈등 발생 시 해결법 등을 교육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83개교 732학급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파견해 ‘긍정적 또래 문화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적극적인 학생 참여를 유도하고자 학생 참여 중심 문화예술과 학생 자치활동을 위해 공립초 100만원, 중·고 200만원을 지원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 시대가 아이들의 마음과 정신, 지능, 심리, 신체, 사회성에 남긴 영향은 어떻게, 어느 정도로 지속될지 가늠할 수 없다"며 "디딤돌 학기 운영을 통해 위기 학생뿐 아니라 모든 학생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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