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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90% "대출이자로 힘들다"…수익 줄어 빚에 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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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금융실태조사' 발표
40%는 매출·수익 함께 하락
"종합적 금융대책 마련돼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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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대출 이자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 40%가량은 매출과 수익이 함께 하락해 지난해보다 부채가 늘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소상공인 14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소상공인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비용은 대출원금과 이자 등 금융비용(52.2%)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89.7%는 '현재 대출 이자 부담으로 힘들다'고 답했다. 이중 '매우 힘들다'는 응답은 55%, '다소 힘든 수준'이라는 응답은 34.7%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대출 잔액(부채액)이 늘어났다는 응답은 전체의 64.3%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25.8%, 줄었다는 응답은 10.8%였다.


부채액이 늘어난 이유를 묻자 41%가 '매출과 수익 동반 하락'이라고 응답했다. 그다음으로 '매출 하락(37%)', '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 하락(16%)', 자산 취득에 따른 부채 증가(4.1%)' 순이었다.

대출 현황 관련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응답자의 39.8%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답했으며, 뒤이어 36.2%는 '대출 한도 제한 따른 추가 대출 불가'라고 응답했다.


소상공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금융지원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47.8%가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대출 시행'을 꼽았다. 그다음으로 '대환대출 대상을 사업 운용자금 입증 시 개인대출로 무제한 확대(15.2%)', '기대출 상환유예 및 만기 연장(14.4%)'이라고 답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상공인 경영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돼 대출로 버티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을 위한 직접대출 확대와 금융권의 가산금리 동결 및 인하 등 종합적인 금융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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