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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위기설에 원·달러 환율 급등…하루새 10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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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계 대형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CS)의 위기설이 불거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해 1310원대를 다시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 오른 1314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조절 전망이 커지면서 129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9원 오른 1316.6원까지 올랐다. 오전 9시30분 현재 환율은 1314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CS는 최근 2021년, 2022년 연간 결산 보고서와 관련해 회계상 내부 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SVB, 시그니처은행이 파산한 가운데 CS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면서 은행권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됐다.


CS의 주가는 유럽 시장에서 장중 30%가량 폭락했다. CS의 최대 투자자인 사우디국립은행(SNB)이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공포감을 키웠다.

글로벌 금융위기설이 부상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597보다 1.04% 상승한 104.672를 기록했다.


다만 스위스중앙은행(SNB)이 CS에 필요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공포감은 다소 누그러졌다. 유동성 위기가 번지고 있는 만큼 Fed의 이달 금리인상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환율 급등으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달러 매도세가 나타나는 것 등은 환율 추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지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번져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될 경우 원화 약세를 부추겨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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