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사외이사 2명 증원…신임 후보 4명 추천

DGB금융지주가 사외이사 후보 4명을 신규 추천했다.

DG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최용호, 노태식, 조동환, 정재수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현 사외이사 중 임기가 만료되는 조선호, 이진복 이사는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DGB금융 사외이사 수는 종전 5명에서 7명으로 확대됐다.

신규 추천된 최용호 후보는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로 지역경제의 권위자며, 노태식 후보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을 거치며 금융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다. 정재수 후보는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상주지원장을 역임한 법조계 인사며, 조동환 후보는 30년 이상 공인회계사로 활동한 회계 및 재무 분야 전문가다.

DGB금융 사외이사 후보는 주주 및 외부 서치 펌(search firm) 추천을 통해 후보군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압축한다. 이후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사추위에서 필요 전문분야 등을 고려해 예비 후보자를 추천,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추천한다.

이에 따라 최용호, 정재수 후보는 주주추천제도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에 포함됐다. 두 후보를 포함한 사외이사들이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경우 DGB금융 이사회는 금융(조강래 이사), IT/디지털(이승천 이사), 금융소비자 보호(김효신 이사)는 물론 금융, 회계/재무, 법률, 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사추위 관계자는 "신임 후보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향후 사외이사 본연의 역할인 경영진 견제 및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를 통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