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재진 중심 비대면진료 강한 유감…산업계 생존 위협"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부가 재진 환자 중심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 원칙을 밝힌 데 대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가 강한 유감을 표하고 나섰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15일 성명을 내고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와 합의한 재진 환자 중심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 원칙을 기반으로 이용 현황과 실적을 발표하며 원격의료 규제개혁의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재진 중심 비대면진료 강한 유감…산업계 생존 위협"
AD
원본보기 아이콘

원산협은 이어 "1379만명의 국민이 3661만건의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동안 증명된 안전성과 편익, 의사·환자·약사 간 형성된 신뢰 자본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약속하며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을 공약했음에도 현재 보건당국이 추진하는 비대면 진료는 재진 환자만을 위한 명백한 '포지티브 규제'라고도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워킹맘, 직장인의 의료접근성을 저해하고 범정부적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노력과는 반대로 청년 스타트업이 대다수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산업계 생존을 위협하는 재진 환자 중심 비대면진료 제도를 '시대를 역행하는 원격의료 신(新)규제법'으로 정의한다"고 규탄했다.

원산협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귀하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중단하고 제도화 과정에서 국민과 산업계 목소리도 반영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며 성명문을 여야 대표단에 전달하기로 했다.


장지호 원산협 공동회장은 "현재 보건 당국이 규정하는 재진 범위로는 감기, 비염, 소화불량 등의 경증 질환 환자가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없으며, 수시로 방문하는 병원이 없는 영유아·1인 가구 역시 마찬가지"라며 "현행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과 편익이 복지부 데이터로 증명된 만큼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