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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퇴진론에 선 그은 친명계…"큰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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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가정법 가지고 정치하나"
박주민 "당장 그런 얘기들 바람직하지 않아"

'친명(親明)계'로 분류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이재명 퇴진론'에 대해 "지금 논의하는 것은 큰 도움이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15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친명계가 연말쯤 질서 있는 퇴진론을 제기한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가정법으로, 제가 보기에는 가정법을 가지고 정치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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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를 중심으로 연말 이 대표의 '질서 있는 퇴진'이 이뤄질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나갈 것인가 이런 게 중요하다"며 "야당이 국민과 민생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명확한 자기의 방향과 지침을 가지고 가는 게 필요하지, 지금 야당 대표의 여러 가지 진로나 이런 것을 가지고 논의하는 것 자체가 약간 제가 보기에는 여의도 정치의 맹점"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대부분의 행보가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가려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김 의원은 "너무 과도하게 이 대표를 중심으로 진퇴 여부를 가지고 논의하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며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관련해서 파산이라든지 이런 문제가 어떻게 대한민국 경제와 금융, 그다음에 환율 이런 것에 대해서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것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런 문제를 가지고 집중해 나가는 것이 국민들에게 필요하지 않나"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기에는 이 대표 관련한 신상문제나 이런 것에 너무 집중하지 않는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조상 묘소를 가지고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나오는 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당키나 한 일이냐, 이런 얘기가 엄청나게 많다"고 덧붙였다.

박주민 의원 역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질서 있는 퇴진론'에 대해 "원내대표가 지난번 체포동의안 관련된 표결 이후에 선수별로든 모임별로든 다양한 의원들을 만나고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몇몇 의원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시고 계신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며 "적어도 이런 게 조직적으로 논의된다거나 그런 건 아니"라고 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질서 있는 퇴진' 시기와 관련해 '늦여름, 초가을' 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당장 그런 얘기들을 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그런 것을 전제로 놓고 얘기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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