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처제' 서희제, 대만에 한국관광 매력 알린다

‘구준엽 처제’ 로 알려진 대만 방송인 서희제가 중화권 한국 홍보에 나선다.

서희제 환영행사 기념사진. 왼쪽부터 서희제, 관광공사 김장실 사장.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대만 방한 수요를 높이기 위해 중화권 연예인 서희제(샤오에스)를 초청해 한국 관광 영상을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서희제는 대만의 방송인이자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준엽 처제로도 알려진 그는 SNS 팔로워 수가 500만명(인스타그램 283만명, 페이스북 222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공사는 대만 현지에서 서희제의 일상을 올린 콘텐츠가 연일 기사화되는 만큼 K-컬처를 체험하는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대만 소비자의 방한 여행 욕구를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서희제는 '친구이자 동료인 매니저와 함께 즐기는 한국여행'이란 콘셉트로 10∼14일 하이커그라운드, 정샘물 플롭스, 더현대 서울, 롯데월드, 박술녀 한복 등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해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은 오는 4월 7일 관광공사 유튜브 채널인 '한국관광공사 TV'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대만은 2019년 연간 125만명이 한국을 찾는 입국 규모 3위 시장으로 국제관광 재개 이후 올 1월에만 약 5만명이 한국을 찾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대만 아웃바운드 성수기 시점(청명절, 단오절 등)에 맞춰 스타마케팅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 제작, K-관광 로드쇼 개최,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