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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러-우크라 중재, 사우디·이란 중재보다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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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과 잇달아 만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앞서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외교관계 복원을 중재한 외교성과와 비교해 오히려 쉬운 일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국제사회의 여러 국가가 현재 진행 중인 위기, 특히 지역과 세계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을 중국이 중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중국이 사우디-이란 수교 재개를 중재하면서 얻은 경험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해 전 세계의 갈등과 긴장을 중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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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는 그러면서 추이헝 화동사범대 러시아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의 인터뷰 발언을 인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을 중재하는 것은 사우디와 이란 수교 재개 설득보다 쉬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이 부연구위원은 "사우디와 이란 사이의 문제는 종파와 지정학적 갈등을 수반한 매우 복잡한 문제였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은 미국 주도의 서구권력 팽창과 대륙 안보, 세력균형에 대한 러시아의 요구 사이의 대결"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어 "중국은 중국의 방식으로 중재를 수행할 것이며, 단순히 한쪽이 한쪽을 압박하는 것을 돕는 게 아니라 중립과 공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르면 다음주 쯤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가진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화상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중국은 중동의 앙숙인 사우디와 이란 대표를 중국으로 불러 양국의 국교 정상화를 중재, 외교적 역량과 존재감을 대외에 과시하기도 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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