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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10언더파 코스 레코드…‘비행기표 두 번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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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R 공동 8위 신바람

주말에만 비행기 표를 두 번이나 취소했다.


톰 호기(미국)의 이야기다. 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ㆍ7256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8위로 도약했다. 종전에는 9명의 선수가 63타를 친 적이 있다. 호기는 ‘컷 오프’ 위기에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톰 호기가 더플레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를 작성한 뒤 환하게 웃으며 인터뷰하고 있다.[폰테 베드라 비치(미국)=AFP·연합뉴스]

톰 호기가 더플레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를 작성한 뒤 환하게 웃으며 인터뷰하고 있다.[폰테 베드라 비치(미국)=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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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는 이 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 집이 있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로 돌아갈 뻔했다.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로 부진해 컷 탈락 가능성이 컸다. 그러자 호기는 바로 다음 날 2라운드를 마친 뒤 집에 돌아가기 위해 현지시간 오후 2시 59분 비행기를 예약했다.


하지만 호기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고, 2라운드가 악천후 때문에 현지 날짜로 10일에 경기를 마치지 못하면서 컷 통과 여부가 정해지지 않아 일단 댈러스행 비행기를 하루 미뤘다. 현지 날짜로 토요일인 11일에 2라운드가 끝났고, 2오버파였던 호기는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토요일 비행기도 결국 취소한 호기는 3라운드에만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으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호기는 "사실 2라운드 마지막부터 스윙 감각이 좋았다"며 "컷 탈락할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3라운드를 치르게 돼 기쁘다"고 환호했다. 1989년생 호기는 2011년 프로로 전향한 베테랑이다. 2014/2015시즌부터 PGA투어에 합류해 오랫동안 우승이 없어 속을 태웠다. 호기는 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뒀다. 당시 9년 203번째 대회에서 처음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세계랭킹 33위, 페덱스컵 순위는 24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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