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파산에 세계가 우려…美 대통령은 대응 논의
영국 SVB 파산 앞둬…캐나다도 위기감 확대
미국 스타트업 자금을 대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위기감이 미국 안팎으로 확산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SVB 파산과 관련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대책을 논했다. 8500명가량의 SVB 직원들은 해고를 앞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백악관은 "대통령과 주지사가 실리콘밸리은행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화했다"고 성명을 냈다. 뉴섬 지사가 SVB 파산으로 인해 비상사태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논의했다는 설명도 더했다. 앞서 뉴섬 지사는 10일 연방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며 비상사태를 발표한 바 있다.
SVB 파산 논란은 글로벌 단위로 확산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SVB 영국 지점은 이미 거래를 중단하는 등 파산을 앞뒀다. SVB는 캐나다와 중국, 덴마크, 독일, 인도, 이스라엘, 스웨덴 등에도 진출해 있어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캐나다에선 보유 현금의 대다수를 SVB에 넣었던 광고 기술 개발 기업 어큐티 애즈가 월요일(13일) 증시 개장에 앞서 10일 거래 중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SVB 캐나다 지점은 현지에서 테크 산업을 지원하며 지난해 대출 규모를 전년(2억1200만캐나다달러)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4억3500만캐나다달러로 키웠다.
한편 SVB 파산으로 인해 내부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는다. SVB 파산 관재인인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0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1.5배 급여 지급 조건의 45일간 고용을 제안했다. 이후에는 해고될 것이라는 게 FDIC 설명이다. SVB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8528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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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규제당국은 예금자의 예치금을 돌려주기 위해 SVB 자산 매각 절차에 착수하면서 인수 기업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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