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립요양원장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전기를 끊어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함평경찰서는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로 A(53)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함평군이 위탁 운영하는 '무지개 장애인 근로사업장' 시설에 전기를 끊어 타인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소장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규명해서 형사 입건할지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장애인 근로사업장 시설의 부지 소유권과 입찰 과정의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군과 새 수탁기관인 다솜복지회와 대립 중이다. 다솜복지회 측은 전기가 끊긴 이후로 사무 업무 차질을 비롯해 근로장애인 28명이 작업장에서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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