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소속 기업, 부상당한 소방공무원에 릴레이 기부

상화도장개발 시작으로 대호테크 등 10곳 참여

창원상공회의소 기업들이 태풍으로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에게 릴레이 기부를 이어갔다.

경남 창원특례시는 2일 오후 3시 접견실에서 지난해 힌남노 태풍으로 부상을 당한 소방공무원 치료비 기탁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상화도장개발 이년호 대표이사, 대호테크 대표이사 정영화 회장 등 현재까지 기부한 창원상의 소속 기업 대표이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남 창원특례시는 2일 지난해 힌남노 태풍으로 부상을 당한 소방공무원 치료비 기탁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창원상공회의소 소속 기업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부상 소방공무원에게 300만원씩 릴레이 기부로 3000만원을 전달했다. 상화도장개발을 시작으로 현대비앤지스틸, 영진프라스틱, 유니스타, 세아창원특수강, 진양, 한국철강, 보성개발, 대건테크, 대호테크 10개의 기업체가 치료비 기부에 동참했다. 릴레이 기부 마지막 기업인 대호테크는 부상 소방공무원 치료비를 전달했다.

시는 그동안 창원상의에서 부상 직원들에게 릴레이 기부로 나서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기탁식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 힌남노 태풍으로 부상을 당한 소방공무원 A 씨는 도로변에 쓰러진 나무 제거 작업 중 뒤쪽에서 나무가 쓰러져 경추손상을 입었다. 경추손상으로 자력 거동이 불가한 상태지만 회복하기 위하여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홍 시장은 “창원상공회의소 소속 기업과 여러 단체에서 온정을 베풀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부상 직원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