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대학교, 2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대구 수성대학교가 학령인구 절대 감소의 어려운 입시환경을 뚫고 올해 입시에서 신입생 100％ 등록을 달성했다. 수성대는 지난해도 100% 등록을 이뤄내 대구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신입생 충원 100%를 기록했다.

수성대는 학령인구 감소를 예상하고 지속해서 정원을 줄이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학과 신설 등 선제적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성인 학습자 친화적 교육 환경 조성 등 대학의 내실을 꾸준히 다진 덕분에 2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성대는 지난달 28일 자정 마감한 2023학년도 입시에서 정원 내 1212명, 정원 외 180명 등 모두 1392명의 신입생이 등록해,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

대구 수성대학교.

수성대는 학령인구 절대 감소에 대비해 최근 5년 사이 한계 학과의 폐과 등을 통해 모집인원을 300명 줄이고,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과, AI 빅데이터과, 드론기계과, 웹툰스토리과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학과를 신설하면서 선제 대응을 했다.

여기에다 평생교육 차원에서 성인 학습자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주말반, 야간반 운영 등 제2 인생을 설계하는 성인 학습자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 등도 효과를 거뒀다.

또 장학금 확대와 최신식 기숙사 건립, 간호 보건 계열 학생들을 위한 강의동, 다목적 강당 신축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 도입과 교육환경 개선 등 대학의 내실을 다지는 데도 주력했다.

김이영 수성대학교 입학홍보처장은 “우리 대학의 학령인구 절대 감소에 대비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해 온 노력이 효과를 거둬 이런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대학의 내실을 더욱 다지기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은 물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장학금 확대 등 학생 친화적인 대학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