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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이 자신한 '한국형 전자충격기'… 보급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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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개발한 '한국형 전자충격기'를 올해 일선 경찰서에 전격 보급한다.


경찰청은 지난해 구매를 시작한 한국형 전자충격기 2755정을 올해 납품을 거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한국형 전자충격기는 기존 사용한 미국 테이저건 단점을 보완한 첨단장비다. 테이저건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던 단발 사격이 3연발로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테이전건은 1회 격발 이후 다시 장전을 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한국형 전자충격기는 또 조준점을 2개로 늘려 명중률을 높였고, 경량화·소형화해 휴대가 용이하다. 사용 위치와 시간이 기록되는 점도 테이저건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한국형 전자충격기

한국형 전자충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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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2016년 총 사업비 13억5000만원을 들여 한국형 전자충격기 개발에 착수했다. 2018년 안전성 검사를 거쳐 그해 9월 국회에 결과보고서가 제출됐다. 경찰은 2021년 인천 흉기난동 부실대응으로 질타가 잇따르자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이 장비를 점진전으로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는 서울·경기남부·인천·경기북부 등 수도권 4개 시도경찰청 지역경찰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경찰은 올해 현장 보급에 앞서 실사훈련과 동영상 교육 등 실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이기도 한 한국형 전자충격기는 같은해 12월 총포화약협회와 한국기계전기전자연구원 등 공인인증기관에서 성능과 기능 전수검사를 거쳤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회 예산심사에서 한국형 전자충격기 관련 질의에 "개발을 담당한 과장, 계장이 직접 맞아봤다"라고 대답하며 성능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에둘러 자신하기도 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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