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군 순방 도민과의 대화, 창원서 마무리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8일 창원특례시민을 만나며 취임 이후 시작한 첫 시·군 순방 ‘도민과의 대화’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남도에 따르면 박 도지사는 지난해 8월 산청을 시작으로 6개월간 시·군을 방문해 도민들과 마주하며 현장을 살폈다.
이날 박 지사는 홍남표 시장과 함께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창원시민과 관계 공무원 등 300여명에게 도정 관련 건의와 제안을 듣고 생각을 나눴다.
그는 “창원은 경남 인구의 3분의 1 정도 되지만 산업적인 영향 등에서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창원의 발전이 경남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50주년을 맞이하는 창원국가산단과 창원이란 도시가 새롭게 도약하고 산단 미래 50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제한구역 조정으로 원전과 방위산업을 입지하게 됐고 마산수출자유지역의 국가산단 지정, 진해신항과 배후단지 조성, 동대구-창원-신공항 고속철도 추진, 수서발 SRT 운행 등을 착실히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은 수소,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서가고 경남은 새로운 산업 등을 통해 기회를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원시는 현안 보고를 통해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 세울 민주주의 전당 건립에 도비를 추가 지원해 줄 것과 마산항 컨테이너 화물 유치 도비 보조금 지원을 건의했다.
방산과 원전의 국가산단 유치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의과대학 유치, 진해신항 건설과 항만배후단지 조성에도 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창원시 측과 면밀하게 검토 및 분석 후 효율적 방안을 찾고 지원 방향과 규모 등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창원시민들은 ▲관광지 연계 트램 설치 ▲마산수출자유지역 국가산단 지정 ▲수소 산업 지원 확대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유치 지원▲북면 지역 도로 및 체육시설 확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 순방 첫 도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한 박 지사는 이후 도민회의, 민생현장 방문 등을 통해 도민과 소통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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