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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 140년 아우르는 부활절 퍼레이드 열린다…“모두의 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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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부활절 퍼레이드 개최
1.7㎞ 구간에 60여개팀 1만여명 참여

“인종과 성별, 종교와 상관없이 생명으로 하나 돼 어우러지는 기쁨의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


‘2023 부활절 퍼레이드’의 실무대회장을 맞은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의 말이다. 28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 목사는 “한국기독교 140년 역사 가운데 최초로 치러지는 부활절 퍼레이드”라며 “분열과 갈등이 가득했던 광화문 광장에서 희망의 퍼레이드를 펼치려 한다”고 밝혔다. 부활절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기념하는 날로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기독교 최대 절기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부활절퍼레이드 조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소강석 목사,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부활절퍼레이드 조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소강석 목사,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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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퍼레이드는 본래 2020년부터 기획됐으나 갑작스럽게 닥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치렀다가 올해 처음으로 대면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1일에는 한국교회총엽합 소속 교단을 중심으로 대회조직위가 출범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등 6명이 공동대회장으로 맡고,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실무대회장을 맡았다. CTS기독교TV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가운데 사진 속 빨강 실선은 퍼레이드 동선. [사진제공=한국기독교총연합]

가운데 사진 속 빨강 실선은 퍼레이드 동선. [사진제공=한국기독교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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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는 구약존과 신약존, 근현대(부활)존, 다음세대존으로 구성됐다.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로를 거쳐 서울광장에 이르러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1.7㎞ 구간에 걸쳐 60여개팀 1만여명이 대열을 이룰 예정이다. 밴드와 기마대, 대형 애드벌룬 풍선 대열 등이 홍해의 기적과 평양대부흥 등 성경내용과 한국교회 140년 역사를 표현한다. 유아차 퍼레이드와 캐릭터 행렬, 댄스팀, 꽃가마, 풍물, 탈놀이 등도 대열을 이룬다.

주최측은 올해를 시작으로 퍼레이드를 연례행사화 할 예정이다. 공동대회장을 맡은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갈등이 깊어진 사회에 평화를 전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일로 힘들어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퍼레이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당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 후 오후 5시30분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가수 남진, 에일리 등이 무대에 오른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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