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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5㎡ 초과 입주 비율 5.4% ‘역대 최저’, 올해는 3%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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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지난해 전용 85㎡ 초과 대형 타입 입주 물량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전국 입주 물량 총 33만 2459가구 가운데 85㎡ 초과 타입 입주 물량은 1만 7932가구(5.39%)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90년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이다.

지난해 85㎡ 초과 입주 비율 5.4% ‘역대 최저’, 올해는 3%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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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초과 타입 입주 물량은 1997년 8.98%를 기록한 이후 2015년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2016년 7.99%로 19년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이후 꾸준히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 시도별 85㎡ 초과 타입 입주 물량을 살펴보면 세종(14.63%), 서울(10.45%)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10% 미만의 비율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과 제주에서는 대형 타입이 단 한 가구도 입주하지 않았으며 대전(0.02%), 전북(0.32%)도 1% 미만의 낮은 비율을 보였다.


올해는 대형 타입 입주 물량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기준 부동산R114에 등록된 올해 85㎡ 초과 타입 입주 물량 예상치는 3.43%다. 전체 입주 물량 2만 5966가구 가운데 85㎡ 초과 타입 입주 물량은 891가구에 불과하다. 다만 미집계 된 물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후 추가되는 물량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수년째 공급량이 줄면서 대형 타입의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2015년 대형 타입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44대 1로 당시 전체 평균(11.6대 1)보다 낮았으나 대형 공급 비율이 한 자릿수로 크게 줄어든 2016년에 18.61대 1로 전체 평균(14.5대 1)을 역전했고, 이후 작년까지 7년째 전체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연간 집값 상승률 역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대형 타입이 중소형 타입에 뒤졌으나 2017년에 중소형 타입보다 소폭 높은 수치를 보이며 11년 만에 역전한 바 있다. 이후 최근 6년 동안 대형 타입은 중소형보다 3차례 높은 수치를 보이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었던 지난 수년간 수요가 많은 중소형 타입 위주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오히려 대형 타입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며 “특히 대형 타입 선호도가 높은 지방 도시에서는 최근의 공급 감소로 인해 이러한 양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희소성 높은 대형 타입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호반건설은 3월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산 109번지 일원에 ‘위파크 마륵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35㎡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15개동 총 917가구 규모다.


DL이앤씨는 3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일원에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동, 전용 99~115㎡ 총 8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금강주택은 같은 달 인천 서구 불로동 일원에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 74~98㎡로 구성된 총 1049가구의 대단지다.


롯데건설은 강원 원주 반곡동 일원에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동, 전용 84~202㎡ 총 9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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