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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개막…홍상수·김민희·전도연·유태오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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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안에서'·'길복순'外 한국영화 3편
한국계 감독·배우 작품 여러편 초청

73번째 베를린영화제가 16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전도연, 유태오 등이 참석한다.


홍 감독의 29번째 장편 '물 안에서'는 오는 2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73회 베를린영화제 인카운터스(Encounters) 부문에 초청됐다.

[사진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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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운터스 섹션은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경쟁 섹션으로 전통적인 형식에 도전하는 픽션과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심사를 통해 작품상·감독상·특별상을 수여하는 부문으로, 기존 경쟁 부문과 구별된다.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소설가의 영화'(2022)에 이어 4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로 제67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물 안에서'는 배우를 꿈꾸던 남자가 영화를 연출하기 위해 같은 학교에 다닌 남녀와 섬으로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신석호·하성국·김승윤이 출연했으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배우들은 홍 감독, 김민희와 함께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다. 오는 22일 오후 5시 현지 예술원에서 공식 상영을 갖는다.

지난 13일 파리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회고전에 참석한 홍 감독과 김민희는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해 오는 26일까지 영화제 일정을 소화한다.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작품으로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스페셜), '우리와 상관없이'(포럼)이 있으며, 한국계 감독-배우가 참여한 작품도 여러편 초청됐다.


스페셜 부문에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의 변성현 감독, 전도연, 김시아는 16일 출국했다. 영화는 청부살인 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유형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우리와 상관없이'는 중년 배우 화령이 뇌경색으로 첫 주연작 시사사회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출연배우 곽민규 등이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다.


'페스트 라이브즈' 스틸[사진제공=선댄스영화제]

'페스트 라이브즈' 스틸[사진제공=선댄스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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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주연배우 유태오는 영화제 참석을 위해 독일로 출국해 18~19일 영화제 행사에 참석한다. 영화는 캐나다로 이민을 가며 헤어진 친구와 20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해 1주일간 운명적인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다.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했다.


영화는 39회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돼 주목받았으며, 영국 매체 가디언지 별점 4개를 받으며 '올해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태오는 "미국 관객과 다른 유럽 관객이 영화를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며 "한국과 해외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꿈이 현실이 되니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한국계 캐나다인 로이드 리 최 감독의 '클로징 다이너스티'(제너레이션), 최말린 감독의 '스틸레 리브'(파노라마), 한 슈아이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주영이 출연한 '그린 나이트'(파노라마)가 초청됐다.


제73회 베를린영화제는 이날 개막해 2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 개막작은 레베카 밀러 감독의 '쉬 케임 투 미'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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