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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샌드박스 시행 4년…10조 넘게 투자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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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규제 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
한덕수 "지속적인 제도 개선 목표"
최태원 "메가 샌드박스 도입해야"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규제 샌드박스가 시행 4년간 10조5000억원의 투자유치 등 다양한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국무조정실은 15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규제 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를 열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제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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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규제 샌드박스 승인기업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규제 샌드박스란 신기술·신제품 등을 실증하는 혁신 기업에 일정기간 기존 규제를 유예해주는 특례 제도로 2019년 도입됐다. 지난 4년간 860건의 규제특례를 통해 10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4000억원 이상의 매출, 1만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다. 대한상의는 2020년 5월부터 규제 샌드박스 민간 접수기구로 활동하며, 기업들의 규제 샌드박스 통과를 지원하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인사말에서 "그간 규제 샌드박스 승인 건수도 매년 약 200건씩 늘어나서 현재 860여 건에 이르고, 실증기간 중임에도 이미 80여 건의 규제개선을 완료했다"며 "특히 올해는 많은 승인 기업들의 실증기간이 만료되는 만큼 관련 법령을 신속하게 정리해서 기업인들이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샌드박스 승인 등 관련 절차가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서 기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회장은 "정부와 상의가 원팀으로 해결한 과제들이 처음 시작 때보다 2배로 늘고 작년 승인된 전체 과제의 절반 가까이를 정부와 상의가 합작할 만큼 아주 긴밀한 협조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규제 샌드박스가 보다 실절적이고 광범위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규제혁신과 함께 미래산업,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 등 현안을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다른 차원의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에 특화된 미래전략산업을 선정해 산업 단위의 규제를 대폭 유예해주고 관련 인프라를 조성해 거대한 테스트베드(시험장)를 구축해야 한다"며 "재정과 조세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이전과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형태의 메가-샌드박스 개념을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한 총리와 최 회장은 전시장을 관람하며 기업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전시장에는 규제 샌드박스로 사업허가를 받은 기업들이 다양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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