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5년만에 대대급 병력 코브라골드훈련 참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해군·해병대 병력 420여명 일출봉함으로 출발

해군은 '코브라골드 훈련전대'가 다국적 연합훈련인 2023년 코브라골드 훈련 참가를 위해 15일 진해 군항에서 출항한다고 밝혔다.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무력 분쟁이 발생한 가상의 지역에 유엔으로부터 권한을 이임 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돼 안정화하는 과정을 숙달하는 인도적·평화적 정례 훈련이다. 사진은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하는 일출봉함의 항해 모습. (해군 제공)

해군은 '코브라골드 훈련전대'가 다국적 연합훈련인 2023년 코브라골드 훈련 참가를 위해 15일 진해 군항에서 출항한다고 밝혔다.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무력 분쟁이 발생한 가상의 지역에 유엔으로부터 권한을 이임 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돼 안정화하는 과정을 숙달하는 인도적·평화적 정례 훈련이다. 사진은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하는 일출봉함의 항해 모습. (해군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해군과 해병대가 올해 대대급 이상 병력으로 ‘코브라 골드(Cobra Gold)’에 참가한다. 대대급 이상 규모를 늘려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5년만이다.


15일 해군은 “이날 ‘코브라골드 훈련전대’가 다국적 연합훈련인 2023년 코브라골드 훈련 참가를 위해 진해 군항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코브라 골드는 1982년 시작된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다국적 군사훈련 중 하나이자 동남아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올해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태국 현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옵서버(참관국)로 참여하다 2010년부터 정식으로 참가하고 있다. 훈련 참가국은 주최국인 미국과 태국을 비롯해 우리나라,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7개국이다.


우리 군은 이번 훈련에 병력 420여명(해군 170여명, 해병대 250여명)을 파견한다. 여기에 해군 4900톤급 상륙함 ‘일출봉함’(LST-Ⅱ), 해병대 수륙양용장갑차 KAAV 6대, K55 자주포 2문, K808 차륜형장갑차 2대 등을 보낸다.


올해 훈련은 상륙작전 및 실사격,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특수전, 각국 해병대 간 제병협동 및 연합·정글 수색 등 실기동훈련(FTX),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과 22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진행됐다. 우리 군은 2021년 14명, 2022년 31명 등을 파견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도 대규모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3800명, 태국 3000 명 등 양국 군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도 일부 병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훈련은 태국이 중국과 군사적 협력을 강화해온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 미국은 무기 판매를 거부하며 태국 정권과 거리를 뒀다. 이에 태국은 중국산 무기를 연이어 수입하며 친중 행보를 보였다. 태국은 지난해 8월에는 중국과 연합 공군훈련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미국과 태국은 올해부터는 다시 대규모로 코브라골드 훈련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미국에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를 구매를 타진하는 등 양국 사이에서 자국 이익을 위한 줄타기 외교를 이어오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