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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환율하락에 1월 수출물가 3%↓…수입물가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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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수입물가, 3개월 연속 하락세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지난달 수출물가지수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월보다 3%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 대비 3.0% 하락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과 환율 하락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락 폭은 1개월 만에 6.1%에서 3.0%로 줄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째 내림세다.

환율 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247.25원으로 전월(1296.22원) 대비 4.7%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1% 내렸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 제품이 올랐으나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전월보다 3.0%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D램(-16.1%), 에틸렌(-13.4%), 타이어코드 및 타이어직물(-7.5%) 등이 내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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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9월과 10월에 오름세를 지속한 뒤 11월부터 내림세로 전환해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나,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내렸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두바이유는 지난 12월 배럴당 77.22달러에서 지난달 80.42달러로 4.1%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8% 하락했고, 중간재는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2.4%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2.4%, 3.0% 내렸다. 품목별로는 프로판가스(-12.7%), 평판디스플레이TV(-11.8%), 천연가스(LNG·-10.1%), 견과가공품(-8.5%) 등이 하락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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