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대구시는 14일 최근 지역 내 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15일부터 27일까지 산업단지별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교육에 나선다.


최근 3년간 지역 내 산업단지 내 공장시설의 화재 발생 건수와 재산피해액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지역 내 산단 대부분은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단이면서 도심과 인접하고 있어 대형화재 발생에 취약한 실정이다.

대구시에서는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화재 안전의식을 높이고 화재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안전본부와 협조해 산업단지별 맞춤형 화재 안전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검단산업단지.

검단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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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구에는 16개 일반산업단지에 9550개의 입주기업과 11만2718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20년이 넘은 노후 산단은 11개로 전체 68%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대구지역 공장화재는 127건에 그쳤지만 2021년 141건, 2022년 164건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인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도 2020년 18억원에서 2021년 33억원, 2022년 202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최근 소방청에서 공장 화재를 원인별로 분석한 것을 살펴보면 과부하, 단락 등 전기적인 요인에 의한 화재가 42.6%로 가장 많았는데 전기화재 중에서도 절연열화 등 설비 노후화로 인한 비율이 높게 나타나 화재 원인과 산업단지 노후도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업단지 특성상 건물이 노후하고 밀집돼 있고 가연성 자재 등이 무분별하게 적재돼 있어 화재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사업주·근로자의 낮은 안전의식으로 소방시설 관리가 부실해 화재 발생 시 그 피해도 큰 편이다.


특히 대구지역 산단의 경우 입지적으로 대부분 도심과 인접한 지역에 있어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 발생 등의 2차 재난 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시에서는 공장 밀집 산업단지 긴급 화재 안전 예방 교육을 실시해 산업단지 화재 대응 역량을 향상하고 입주업체들의 화재 안전의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소방 기초교육에서 탈피해 화재 위험 요인과 대처요령, 공장 화재 예방요령, 소방설비 점검 방법(자동화재탐지설비·소방 펌프·옥내소화전·스프링클러 등), 가스·전기화재 예방 방법, 소방 관련 개정 법령 등 현장에서 꼭 필요한 안전 관리 위주로 내실 있는 교육을 운영할 것이며 교육 이후에도 관할 소방서와 산단 관리기관 간 산업단지 화재 예방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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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교육의 목적은 도심 노후 산단의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입주기업들에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것이지만, 실질적인 화재 예방은 사업주와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산업단지 내 대형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각 입주기업 스스로가 화재 안전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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