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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힘 안 쓰고 비거리 올리는 '그네 스윙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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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 힘 빼는 것'이 포인트
왼팔→오른발→오른팔 순서로 체중 실어야

프로골퍼 허석이 적은 힘으로도 비거리를 폭발적으로 올려주는 '그네 스윙법'을 전수했다.


그네 스윙법을 선보이는 허석 [사진=프로허석TV 캡처]

그네 스윙법을 선보이는 허석 [사진=프로허석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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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프로허석TV에 업로드된 영상에는 짧은 비거리가 고민인 골퍼들에게 허석이 그네 스윙법을 전수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날 허석은 직접 그네 스윙을 선보이며 "그네 스윙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왼팔에 힘을 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팩트 시 왼팔에 들어가는 힘을 10% 미만으로 유지하고, 클럽과 손의 무게만으로 속도를 낼 때 힘을 들이지 않고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엔 왼팔로만 속도를 내던 허석은 점차 오른발과 오른손을 함께 사용하며 스윙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스윙 동작에서 왼팔이 지면 방향으로 툭 떨어지는 지점에 맞춰 오른발을 왼쪽으로 밀면 체중이 실리면서 가속도가 붙는다. 이를 여러 번 연습하며 느낌을 익힌 후 같은 지점에서 굽혀졌던 오른쪽 팔꿈치를 쭉 펴면 스윙에 오른팔의 무게도 함께 실리면서 속도가 더 올라간다.


허석은 "처음 그네 스윙을 배울 땐 당장 스피드를 내겠다는 생각보단 '힘을 빼는 법'을 익힌다는 느낌으로 연습해야 한다"면서 "힘을 뺀 상태를 잘 모르겠다면 채를 거꾸로 잡고 여러 번 휘두르며 느낌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가 제법 자연스러워지면 채를 똑바로 잡고 임팩트를 연습하라"고 조언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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