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덕철·김임권·노동진 후보자

왼쪽부터 김덕철·김임권·노동진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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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45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총괄할 차기 수협중앙회장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막판 단일화 변수가 남아있지만 3파전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까지는 우세하다.


수협중앙회는 오는 16일 오전 11시에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진행한다. 이날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제26대 수협중앙회장이 선출된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입후보한 후보자는 김덕철 통영수협조합장, 김임권 전 수협중앙회장, 노동진 진해수협조합장 3명이다. 수협중앙회장은 전국 91명의 조합장과 현 중앙회장 1명의 투표로 진행된다.


김덕철 후보자의 경우 1955년생으로 경상대를 졸업하고 17대·18대 통영수협 조합장을 지냈다. 김임권 후보자는 1949년생으로 부산수산대(현 부경대)를 졸업하고 16대·17대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을 거쳐 24대 수협중앙회장을 지냈다. 노동진 후보자는 1954년생으로 창신대를 졸업하고 진해수협 조합장,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세 후보자 모두 부산·경남 출신인 만큼 결과가 쉽사리 예측되지 않고 있다. 세 후보자의 지역 기반이 비슷한 만큼 특히 업계에서는 현직 조합장 프리미엄을 가진 두 후보의 양강구도가 형성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김임권 후보자의 경우 전직 회장인 만큼 인지도는 높지만 현직 조합장에 비해 조직력 등이 다소 밀릴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수협의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그간 선거와 달리 이번엔 모두 같은 지역 출신이라 결과를 추측하기가 쉽지 않다"며 "다만 두 후보가 현직 조합장 출신이라 김임권 후보자보다는 조직력이나 그립감이 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엔 '호남 표심'이 관건이라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세 후보 모두 지지 기반이 비슷하다 보니 결국에는 호남권 표를 누가 가져오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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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막하의 후보자들이 대결하다 보니 치열한 기 싸움도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6일 노 후보의 자택과 진해수협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했다. 중부해경청은 노 후보자가 위탁선거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반대 진영에서 제보했다는 설도 공공연하게 퍼져있다"고 말했다. 다만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 무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건이 막판 표심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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