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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가이드]돌아온 실적시즌…'컨센서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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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주린이가이드]는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의 똑똑한 투자 길라잡이입니다. 주린이들에게 낯선 주식 이야기를 친절하고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주린이가이드]돌아온 실적시즌…'컨센서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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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기업들의 실적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일 년에 네 번. 기업들은 분기별로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분기별로, 반기별로, 연간으로 얼마나 벌어들였는지를 공시함으로써 투자자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죠.


즉, 실적은 기업들의 '성적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기사에서 '컨센서스'라는 말을 종종 보셨을 텐데요.

그렇다면 이 컨센서스는 무엇이고,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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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란?

컨센서스의 사전적 의미는 '동의'입니다.


종종 실적 기사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등의 문구를 보셨을 텐데요.


영업이익이 동의를 하회했다?


뭔가 맥락상 부자연스럽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컨센서스는 '시장 예상치'라는 의미로 통용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2조원이라는 것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가 2조원이라는 의미입니다.


컨센서스…어디서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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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2조라는 숫자가 어디선가 갑자기 만들어진 건 아닐테고, 2조원이라고 나오게 된 이유가 있을 텐데 말이죠.


컨센서스는 이런겁니다.


실제로 이번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각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놨는데요.


KB증권은 2조원, 신영증권은 1조900억원, 대신증권은 1조 519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조원, 삼성증권은 2조5320억원, 키움증권은 2조4890억원 등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마다 제각각의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컨센서스는 이렇게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예상치로, 가장 높은 것과 가장 낮은 것을 뺀 후 남은 것들로 평균을 낸 값입니다.


컨센서스와 주가의 상관관계

그렇다면 컨센서스와 주가는 어떤 관계일까요?


앞서 [주린이가이드]에서 주가는 심리에 의해 움직인다고 여러 번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시장전망치라는 것은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숫자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다른 기업들에 비해 좋은 실적을 냈다 하더라도,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면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도 실망하는 투자자들이 있겠죠.


그럼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겁니다.


컨센서스가 주가에 중요한 건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A라는 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00억원인데, 실제로 1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면 시장은 환호하고 주가도 급등하겠죠?


반대로 실제 실적이 80억원을 기록했다면 투자자들은 실망할 것이고, 주가는 하락하겠죠.


실적 시즌에는 지난해 대비 이익이 증가했는지, 감소했는지도 중요하지만, 시장의 기대치인 이 '컨센서스'보다 잘 나왔는지가 주가에 더 중요합니다.


[주린이가이드]돌아온 실적시즌…'컨센서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원본보기 아이콘


주린이 여러분,


실적 시즌에는 컨센서스를 꼭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주가가 떨어질지 오를지 가늠하며 전략을 세울 수 있겠죠.


1년에 네 번의 실적시즌마다 꾸준히 컨센서스와 실제 실적, 주가를 살펴보다 보면 투자자로서의 안목과 자신감도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주린이 여러분들의 현명한 투자를 응원하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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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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