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하루만보]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용인 '청년 김대건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편집자주아시아경제는 ‘하루만보 하루천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위해 걷기 좋은 코스를 제공한다. 하루만보 콘텐츠는 일별, 월별로 테마에 맞춰 아시아경제와 정부, 지자체, 전문가, 구독자가 추천하는 코스 등으로 구성된다.

은이성지 안에 위치한  김가항 성당<사진=용인시청>

은이성지 안에 위치한 김가항 성당<사진=용인시청>

AD
원본보기 아이콘

'청년 김대건길'은 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박해의 위험 속에서 밤마다 조심스럽게 삼덕고개를 걸어 다니며 사목활동을 전개하던 길이다. 이 길은 신부의 발자취가 서려 있는 곳으로 청년 김대건이 사제로서 신자들을 위해 열정을 불태운 길이며 순교 후 신부의 시신을 안장하기까지의 이장 경로이다.


'청년 김대건길'을 걸으며 민족을 사랑했던 김대건 신부의 삶과 열정을 되새길 수 있고, 시원하게 흐르는 은이계곡을 시작으로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마음 속 이야기에 귀 기울일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청년 김대건길'은 은이성지~와우정사~(안성)미리내성지에 이르는 10.3km 도보길이며 이 가운데 은이성지~와우정사 구간은 가장 경관이 좋은 구간으이다. 김대건 신부의 주 활동무대였던 은이성지에서 출발해 신덕고개를 넘어 와우정사를 기점으로 다시 은이성지로 돌아오는 6km의 왕복코스다. 신덕고개 직전에 약 200m 정도의 경사 구간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며, 은이성지의 고요한 아름다움과 와우정사의 이색적인 정취를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길이다.


와우정사의 대형불상<사진=용인시청>

와우정사의 대형불상<사진=용인시청>

원본보기 아이콘

은이성지는 김대건 신부의 첫 사목지이자 순교 전 마지막 미사를 드린 곳으로, 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았던 중국 상해의 김가항 성당을 2016년 은이성지에 복원·건립했다. 와우정사는 1970년 실향민인 해월삼장법사가 부처님의 공덕을 빌어 민족화합을 이루기 위해 세운 호국사찰로 대한불교 열반종의 본산으로 3천여 점의 불상이 봉안돼 있다. 여러 불상 중 절 입구에 세워진 불두(佛頭)와 산중턱에 있는 와불(臥佛)이 유명하다. 주변 관광지는 석포숲공원과 장촌마을 묵3카페 체험이 있다. <제공=용인시청>

청년 김대건길 코스<사진=용인시청>

청년 김대건길 코스<사진=용인시청>

원본보기 아이콘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