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Dim영역

"힘내…할미가 갈게" 구호품 보따리 메고 나선 할머니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진 피해 인근 지역 할머니들
정부 지원 늦어지자 직접 나서
의류·담요·영유아 이유식 담겨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인해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튀르키예 피해 지역 인근 할머니들이 합심해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정부의 장비·구호물품 지원이 늦어지자 보따리에 직접 구호물품을 싸서 지원센터에 전달해주고 있다.


[사진출처=후리예트 홈페이지 캡쳐]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일간지 후리예트에 따르면 70·8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들은 옷과 음식 같은 필수품을 담은 대형 자루를 짊어지고 지진 지원 센터를 오가고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자루 안에는 겨울 의류, 담요, 전기히터, 매트리스 등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영유아를 위한 이유식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들은 지진 주요 피해 지역인 남동부 10개 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인 몸통보다 큰 보따리를 들고 눈길을 오가는 이들의 모습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할머니들의 헌신에 박수를 보낸다", "감동적인 현장이다.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하겠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후리예트 홈페이지 캡쳐]

썝蹂몃낫湲 븘씠肄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희생자 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구조 여력은 턱없이 부족해 희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또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14%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지금보다 인명피해가 더 늘어난다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사망자 1만8500명) 때 사망자 수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왜 다들 날 봐요?" 멀뚱멀뚱…스타된 '세로' 인기체감 안 되나봐 "산책하러 나왔냐" 교통 통제 중 '뒷짐 여경' 논란 [포토]전우원 씨, 5.18 유족에 사과

    #국내이슈

  • 시민 구하다 큰 부상 어벤져스 "돌아가도 같은 선택할 것" "머스크, GM 회장과 열애 중"…깜짝소식의 진실 3m 솟구쳐 대파 됐는데 걸어나온 운전자…한국차 안전 화제

    #해외이슈

  • [포토]꽃망울 터트린 벚꽃 전두환 손자, 공항서 체포..“나와 가족들 죄인, 5.18유가족에 사과할 것”(종합) [양낙규의 Defence Club]전군 전력 총집결…'전설의 섬' 백령도

    #포토PICK

  • 토요타 수소차, ‘최고의 상용 콘셉트카’ 선정 'XM3 HEV 대세' 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는 뭐가 다를까 "하이브리드인데도 653마력"…BMW, 2억2190만원 XM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제 뒤에서도 찍는다" 과속카메라 지나도 찍히는 '후면 무인 교통단속' [뉴스속 용어]서울시장 공관 비방글 삭제 거절 'KISO' [뉴스속 인물]美 의회서 '틱톡의 자유' 외친 저우서우즈 CEO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