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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75살 이상 노인 시내버스 7월부터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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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부터 70살 이상 노인

시내버스·도시철도 모두 무료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오는 7월1일부터 대구에서 75살 이상 노인들이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대구시는 9일 “오는 7월1일부터 75살 이상 노인들이 무료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 무료이용 연령을 내년에는 74살, 2025년에는 73살, 2026년에는 72살, 2027년에는 71살로 매년 1살씩 낮춰가다 2028년부터는 70살 이상 노인들이 계속 시내버스를 공짜로 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청 산격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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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이어 올해는 도시철도 무료 이용 연령을 예년처럼 65살로 정하지만, 내년에는 66살, 2025년에는 67살, 2026년에는 68살, 2027년에는 69살로 매년 1살씩 높여 2028년에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무료이용 연령을 70살로 맞춘다는 계획을 세워놨다.


대구시는 애초 올해부터 70살 이상 노인들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했지만, 노인회 등에서 거세게 반발하면서 단계적 적용으로 변경했다.


대구시는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등 정책의 이해 당사자 의견 수렴 과정에서 65∼69세의 지원 혜택이 일시에 사라질 경우 어르신의 이동권 제약 등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고, 대구시의회에서도 즉시 시행이 아닌 단계적으로 정책을 시행하자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기존에 혜택을 누리던 시민들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해 받을 충격을 완화하고 정책 이해와 수용성을 높이고자 연령별로 순차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입법예고와 대구시의회 조례제정 등을 3월 말까지 끝내고 7월1일부터 75살 이상 노인들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르신들과 시의회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신속한 정책 결정으로 불필요한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며 “어르신에 대한 예우와 공경 차원에서 시행하는 복지정책인 만큼 세심하게 살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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